으음, 인사이후 첫 이야기인데요. PC나 노트북을 사다 보면 간혹 보실 수 있는 Windows스티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바로 이런 모양의 스티커인데요,
최근에 Windows7 또는 Windows8이 탑재되어 판매되는 장비를 구매하신 분들은 아마 이런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뭐지?하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대부분
- 어라, Windows가 깔려있네.
- 아, 정품PC구나~
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이 스티커들은 해당 Windows버전에서 권장하는 호환성과 안정성 수준을 만족합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혹시나 IT엔지니어이신 분들은 운영 또는 관리 중이신 서버에서 비슷한 로고를 발견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마찬가지로 해당 Windows Server 버전에서 권장하는 호환성과 안정성 수준을 만족합니다라는 의미랍니다.
사실 Microsoft는 Windows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래 전부터 Windows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답니다.
Windows7시절까지만 해도 Windows 로고 프로그램으로 불렸던 Windows 인증 프로그램은 Windows8으로 넘어오며 인증(Certification)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는데요, 단순히 PC와 노트북과 같은 컴퓨터를 넘어, 쉽게 접하실 수 있는 키보드, 마우스, 웹캠, 모니터 등과 같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백신, 사진편집도구, 오피스도구와 같은 소프트웨어에도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호환성과 안정성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컴퓨터, 장치 또는 소프트웨어 제조사 또는 판매사가 원하는 대로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스티커를 붙일 수 있기까지의 과정을 최대한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1. 파트너 대시보드에 계정을 만들어 Windows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2. Windows용으로 개발된 제품에 대해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인증용 도구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뒤
3. 그 결과에 대해 파트너 대시보드를 통해 결과를 제출하여 최종 확인을 받아 사용권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인증된 제품들은 Windows Certified Products List및 Windows 호환성 센터에 등재되게 되어 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으며, 서버와 관련된 스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경우 Windows Server Catalog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하드웨어(물론 소프트웨어도. ) 제조와 관련된 기술자분들께서 참고하실 수 있는 많은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만일 하드웨어 개발과 관련되신 분들이라면 Windows용 하드웨어 설계, 개발 및 인증웹사이트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